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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분기 GDP 전년比 3.6% 성장…4년 3개월 만 최고치

재경부는 이번 성장률을 반도체 등 IT 부문 호황, 정부 정책 효과, 중동전쟁 신속대응의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우선 반도체 수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7.8...

1분기 GDP 전년比 3.6% 성장…4년 3개월 만 최고치

전기 대비 1.7% 성장

반도체 수출 폭발적 증가·내수 회복이 성장 견인

2분기는 기저효과·중동전쟁 영향으로 조정 불가피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3.6%를 기록했다. 2021년 4분기(4.2%)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는 전기 대비로는 1.7% 성장해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0.3%, 하반기 1.7%에 이어 올해 1분기 3.6%로 성장세가 가파르게 확대됐다.

재경부는 이번 성장률을 반도체 등 IT 부문 호황, 정부 정책 효과, 중동전쟁 신속대응의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우선 반도체 수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7.8% 증가했으며, 반도체 수출은 139.1% 급등했다. 가트너가 전망하는 올해 글로벌 D램 매출 증가율도 작년 12월 전망 당시 74.1%에서 올해 3월에는 151.3%로 대폭 상향됐다.

내수도 회복세를 보였다.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5% 증가했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집행(2025년 7월), 전기차 보조금 강화 등 정책 효과로 내수 여력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 4분기 4만7000대에서 올해 1분기 8만8000대로 늘었다. 코스피는 지난해 6월 3072포인트에서 올해 3월 5052포인트, 4월 22일 현재 6418포인트까지 치솟았으며, 이에 따른 자산 효과도 소비 회복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4.8% 증가하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 반도체 등 IT 업황 호조로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 물량이 전년동기비 32.7% 늘었고, 법인차·항공기 구매 확대로 기계류와 운송장비 모두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전기비 2.8% 증가로 돌아섰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번째 팹 가동 시점이 당초 2027년 5월에서 2월로 앞당겨지는 등 반도체 공장 조성이 가속화됐고, 주택공급 확대에 따른 착공 증가(올해 1~2월 +12%)가 건축·토목 모두를 끌어올렸다.

수출은 전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재화 부문의 반도체 호조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도 기여했다. 올해 1~3월 외국인 방한 관광객은 47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7만 명)보다 23.0% 늘었다.

수입은 설비투자 관련 기계·장비와 자동차 중심으로 전기비 3.0% 증가했다.

2월 말 중동전쟁이 발발했음에도 성장세가 유지된 데 대해 재경부는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KDI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로 3월 소비자물가가 최대 0.8%포인트 완화됐고, 전쟁 이후 유의미한 소비 둔화는 관측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재경부는 2분기에는 1분기의 큰 폭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전쟁 영향 본격화가 겹치면서 전기 대비 성장률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연간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중동전쟁 전개 양상 등 높은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추경 신속집행(신속집행 대상사업 10조5000억 원 중 85% 이상을 상반기 내 집행), 중동 관련 추가 대책 등을 통해 중동전쟁의 경기 영향을 완충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구조개혁 가속화 등 전쟁 이후 경제성장 전략 준비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재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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