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부활한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 ‘18세 영건’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이 세계랭킹 1위의 조명우(서울시청)를 누르고 3쿠션 남자부를 제패, 대이변을 일으켰다.
김도현은 지난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쿠션 남자부 결승에서 조명우와 겨뤄 50-47로 승리, 생애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만 18세22일에 불과한 김도현은 이날 초반부터 거침없는 공격으로 4이닝 만에 21-0으로 앞섰다. 7이닝엔 29-8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우승 고지를 향했다. 그러나 조명우는 세계 1위답게 저력을 발휘했다. 22이닝 공격 때 순식간에 40-40 동점을 만들었다.
대선수의 기세에 당황할 법했으나 김도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큐에 집중하면서 기어코 3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는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다. 롤모델로 여긴 조명우를 결승에서 잡은 만큼 당구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하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이보라(울산당구연맹)가 생애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는
김하은(남양주당구연맹)과 결승에서 25-21로 승리를 거뒀다.
11년 만에 재개된 이번 인천광역시장배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선수가 함께 참가하는 전국 규모 대회로 열렸다.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전문선수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화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