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가은 기자)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창단 후 최다승을 올린 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단이 홈 팬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광주 연고 구단은 5시즌 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난 뒤 팬과의 소통 무대를 통해 성과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선택했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은 2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 AI페퍼스 멤버십 회원과 일반 팬 등 300여명을 초청해 ‘함께 봄, 팬 기빙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홈 경기장이 행사장으로 꾸며지면서 시즌 내내 응원을 보낸 관중이 코트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선수단을 만나는 시간이 됐다.
조이 880점·시마무라 활약 속 5시즌 만에 최하위 탈출한 페퍼저축은행, 300여명과 팬 기빙 데이 진행.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16승 20패를 기록하며 팀 창단 이후 한 시즌 최다승과 함께 6위에 올랐다. 창단 후 다섯 시즌 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난 성적이어서 구단과 팬 모두에게 의미 있는 기록으로 평가됐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공격수 조이 웨더링턴과 일본 출신 미들 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도 참석했다. 두 선수는 정규리그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던 만큼, 팬들과 직접 대면해 시즌 소회를 나누고 사인과 사진 촬영으로 호응에 답했다.
조이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전해 880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8.4점을 올린 조이는 득점 부문 4위에 자리했고, 공격 종합에서는 성공률 47.3%로 2위에 오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시마무라는 중앙을 책임지며 이동 공격과 속공, 블로킹 전술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6승 고지를 밟았고, 정규리그 최하위권을 탈출하며 6위에 안착했다.
구단은 조이와 시마무라를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기 위한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두 선수와의 재계약을 위해 긍정적인 분위기로 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 페스트 현장에서는 코트 위 경기와는 다른 형식의 이벤트도 이어졌다. 팬 투표를 기반으로 구성된 선수 랭킹쇼가 마련돼, 시즌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팬들의 선택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또 선수와 팬이 한 팀을 이뤄 완성하는 10초 릴레이 그림 게임이 진행되며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자신의 응원 사진을 공유하는 내 사진 자랑대회도 열려, 시즌 동안 누적된 응원 장면이 소개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행사 후반에는 공식 사인회가 펼쳐졌다. 선수단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건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구단은 봄맞이 피크닉 돗자리와 여러 경품을 증정해 참여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성적 향상과 팬 페스트를 통해 확보한 지지 속에서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선다. 조이와 시마무라의 거취와 전력 구성이 확정되면, 광주 홈팬을 앞에 두고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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