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4강 대진을 확정했다. 세계 정상까지 단 두 경기만을 남기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해리 케인·주드 벨링엄(잉글랜드)이 골든부트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은 충격적인 탈락으로 득점왕 경쟁에서 한발 물러섰다.
아르헨티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위스를 3-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메시는 득점에는 실패해 월드컵 10경기 연속 골 도전은 무산됐지만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의 선제골을 도우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같은 날 잉글랜드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노르웨이를 연장 끝에 2-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선 벨링엄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며 팀 동료 케인과 함께 5경기 6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오는 16일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또 다른 팀 스페인과 프랑스의 준결승전은 15일 오전 4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의 우승,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60년 만의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2회 연속 우승과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정상에 도전한다.
4강 대진이 완성되면서 골든부트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메시는 득점 없이 8골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음바페와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케인은 6골로 한 골 차 추격에 나섰고, 노르웨이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벨링엄도 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반면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 가운데 한 명이던 홀란은 충격적인 탈락을 맞았다. 브라질전 멀티골로 메시, 음바페와 함께 7골 공동 선두에 올랐던 홀란은 사상 첫 4강 진출을 앞두고 좌절을 맛보며 경쟁자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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