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 이른바 '칩플레이션'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죠.
상황이 이렇자 스마트폰 업체들은 100만 원도 안 되는 가성비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은 소비자 잡기에 나섰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플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아이폰 실속형 모델입니다.
고가 모델과 동일한 최신 칩을 탑재하고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도 높인 반면, 마진을 줄여 가격 인상은 피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99만 원입니다. 하지만, 저장용량을 2배로 늘려 사실상 가격을 인하한 셈입니다."
이른바 '칩플레이션'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충성 고객 지키기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김아영 / 경기 용인시
- "아이폰을 10년 정도 써왔는데 항상 150만~200만 원 정도의 아이폰을 사다가 100만 원 이하인 아이폰이 나와서 관심이 갔습니다."
영국의 IT 스타트업 낫싱은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에 70만 원이 안 되는 가격을 내세워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한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은지 / 경기 안산시
- "디자인도 독특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고 생각해요."
삼성전자도 90만 원대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고스펙, 고가격 제품을 구매하기 힘든 소비자들과 메이드 인 차이나 저가폰으로 전환하려는 소비자를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칩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거란 예측 속에 스마트폰 업계의 가성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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