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전경. [출처=EBN]
초고수 투자자들이 지난주 '삼성전자'를 순매수하고 'SK하이닉스'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미래에셋증권 '초고수의 선택' 주간 통계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지난주 국내 증시 매매 동향 집계 결과, 삼성전자가 가장 많이 매수된 종목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계기로 순매수세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두드러졌다. 실적 발표 전날인 6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만주, 167만주를 순매수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7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거래일에서 매수 우위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 9일에는 외국인이 1107만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1000만주를 상회한 것은 2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글로벌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 상승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주간 순매수 순위. [출처=미래에셋증권]
순매수 2위는 현대차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피지컬 AI 수혜 기대감으로 지난 2월 주가가 68만7000원까지 상승한 바 있으나 이후 조정을 거쳐 전일 4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피지컬 AI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초고수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포스코홀딩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와 철강 업황 개선 기대가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순매수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미래에셋벤처투자, 씨에스윈드, 삼성E&A, 이수페타시스, 동진쎄미켐, 에코프로, 알지노믹스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반면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일 종가 88만6000원으로 한 주를 시작해 10일 102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 속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네이버, 대한항공, 삼성물산, 미래에셋증권, 삼천당제약, SK텔레콤, 파이버프로, DL이앤씨 등이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주간 순매도 순위. [출처=미래에셋증권]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구간별 수익률, 매매 패턴, 거래 내역 등 데이터를 분석해 '초고수' 투자자를 선별하고, 이들의 매매 종목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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