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독자적으로 계승·발전시켜온 북한식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단독 등재될 거로 보입니다.
한 발 늦긴 했지만, 우리 당국도 국기인 태권도의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함께 선보인 남북 태권도.
북한 태권도는 힘과 타격을 중시하고 숨을 강하게 내뱉는 쇳소리가 눈에 띕니다.
경기할 때 보호구를 쓰고 품새를 기본으로 하는 우리 태권도와 차이를 보입니다.
[정국현/전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 "(남한 태권도는) IOC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이고 ITF(북한 태권도는) 채택되지 않았고 옛날 태권도를 고수하고 있고…."]
북한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단독 등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북한이 신청한 '전통무술 태권도'가 평가기구의 '등재 권고'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 정부가 공동 등재에 노력했지만 남북 관계 등 여건으로 인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조성균/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 "태권도의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의 경우 한국에서 시작되고 하나의 태권도이면서 태권도의 주체가 북한이라는 오해를 남길 수 있는 부분은 있죠."]
최종 등재 결정은 다음 달.
국가유산청은 이번 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 태권도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한지 제작 전통'이 등재돼 한국이 보유한 유네스코 무형유산은 24건으로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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