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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의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전공과 근무기관에 따른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금속과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여성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25일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구직·기술직 인력 중 여성은 22.6%였다. 연도별 비율은 2020년 21.5%에서 2024년 23.7%로 높아졌다.
기관별로는 대학이 29.5%로 가장 높았다. 공공 연구기관은 25.7%, 민간 연구기관은 17.8%로 차이를 보였다.
전공별 편차도 컸다. 자연 계열은 39.3%였지만 공학은 13.9%에 머물렀다. 세부 분야에서는 생활과학이 64.5%인 반면 기계·금속은 5.7%, 전기·전자는 9.2%였다. 교통·운송과 토목·도시도 각각 12.0%, 12.5%에 그쳤다.
과기부는 대학 진학 단계부터 공학 분야 여성 비율이 낮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학 계열 학사 졸업자 중 여성 비중은 2015년 23.8%에서 2024년 26.7%로 올랐고, 석·박사 과정 졸업자 비율도 상승했다.
과기부는 여대학원생 공학 연구 팀제와 지역 이공계 여성 인재 양성, 연구개발 대체인력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진로 선택에서 성별 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을 파악하고 일·가정 양립 제도를 현장에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원 기자 sg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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