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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서명부터 정부 설득까지…안동시, 4년간 유치 노력 결실

경북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최종 확정되면서 안동시가 그동안 펼쳐온 끈질긴 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었다.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기반 확충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중앙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시민 공감대 확산에 힘써온 노력이 의대 신설 확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시민 서명부터 정부 설득까지…안동시, 4년간 유치 노력 결실

2023년 공동협력 선언 이후 토론회·서명운동·중앙부처 건의

2030년 신입생 40명 입학 목표…교육병원·의료인력 정착 지원 추진

경북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최종 확정되면서 안동시가 그동안 펼쳐온 끈질긴 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었다.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기반 확충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중앙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시민 공감대 확산에 힘써온 노력이 의대 신설 확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교육부는 지난 11월 4일 국립경국대학교를 의과대학 신설 대학으로 선정하고 입학정원 40명을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2030년 첫 신입생 입학을 목표로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립의대 유치를 핵심 지역 현안으로 설정하고 경북도, 국립경국대학교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치 활동을 이어왔다.

유치 활동 초기부터 시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2023년 안동시와 안동시의회, 당시 국립안동대학교가 국립의과대학 설립 공동협력 선언식을 열고 유치 의지를 결집했다. 이어 시민 토론회와 범시민 궐기대회, 서명운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2024년에는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경북 북부권 의료 현실과 국립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정치권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2025년부터는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정부 설득을 더욱 구체화했다. 2025년 5월부터 2026년 4월까지 경북도와 안동시, 국립경국대학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공식 간담회를 8차례 개최했으며, 올해에는 지원협의체 회의도 4차례 진행했다. 이와 별도로 수시 실무협의를 이어가며 의대 신설 추진방안과 기관별 역할, 지원 과제를 구체화했다.

중앙정부를 향한 건의 활동도 이어졌다. 2025년 12월 보건복지부 장관의 안동병원 방문을 계기로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을 건의했으며, 2026년 3월과 4월에는 경북도, 국립경국대학교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직접 찾아 경북의 열악한 의료 여건과 국립의대 신설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역사회 공감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홍보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벚꽃축제, 각종 박람회 등 주요 행사에서 홍보부스와 캠페인을 운영하고, 전국 방송광고와 홍보영상 송출을 통해 경북 국립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알렸다. 시민 서명운동에서 전국 단위 홍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국립의대 유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왔다.

의대 유치 활동과 함께 설립 이후를 대비한 실질적인 준비도 병행했다. 안동시는 2026년 경북도와 공동으로 국립의과대학 설립 실행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의대 설립에 필요한 기반과 지원방안을 구체화했다.

특히 지난 8월 20일 경북도와 국립경국대학교가 공동으로 마련한 지역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는 과정에서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했다. 의과대학과 교육병원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하는 등 의대 신설 이후까지 내다본 준비에 힘을 쏟았다.

이번 국립의대 신설 확정은 안동시의 지속적인 유치 노력과 경북도·국립경국대학교 등 관계기관의 협력,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

안동시는 이번 확정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의과대학과 교육병원이 차질 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앞으로 경북도와 예천군, 국립경국대학교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의료인력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경북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최종 확정되면서 안동시가 그동안 펼쳐온 끈질긴 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의대 설립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안동시 제공

국립의대 신설이라는 첫 결실을 지역 의료체계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가기 위한 안동시의 후속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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