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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업, AI 도입할 때 보안이 1순위”

다우슨 통 텐센트 수석부사장이 지난달 27일 중국 광둥성 선전 텐센트 빈하이 본사에서 외신 대상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기업, AI 도입할 때 보안이 1순위”

다우슨 통 텐센트 수석부사장이 지난달 27일 중국 광둥성 선전 텐센트 빈하이 본사에서 외신 대상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제공=텐센트

“기업 고객들이 인공지능(AI) 도입 시 가장 먼저 문의하는 것은 단연 데이터 보호 대책입니다. 기업 내 민감한 데이터가 AI 모델 업체들에 의해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죠.”

다우슨 통 텐센트 수석부사장은 최근 중국 광둥성 선전 텐센트 빈하이 본사에서 열린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AI의 발전과 함께 외부 보안 위협이 급증함에 따라 기업 고객들의 보안 관련 요구사항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AI 에이전트 붐 속에서도 급증하는 보안 우려가 기업들의 AI 도입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 AI 에이전트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은 물론 에이전트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보안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보안 기업 옥타가 기업 정보기술(IT)·보안 담당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가 보안 문제로 인해 AI 에이전트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통 부사장은 “텐센트는 자체 클라우드, 또 가상 사설 클라우드(VPC) 등을 구축해 고객만 배타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모델 추론 과정 전체를 암호화하는 기능도 추가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보안 우려가 AI 에이전트의 장기적인 발전을 가로막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 부사장은 “AI 에이전트의 통제 상실로 인한 보안 사고는 기술 발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에 가깝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기술은 항상 발전해왔다”고 강조했다.

통 부사장은 AI 에이전트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고도 짚었다. 대중화를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관문은 비용 절감이라는 판단이다. 통 부사장은 “텐센트 역시 모델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AI 사용 비용을 낮추려고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실제 텐센트클라우드의 해외 AI 관련 수요는 지난 1년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해외 활성 고객 수도 두 배로 늘었다.

선전=정다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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