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뛰고 외식비 오르고…전남광주 물가 2.8% 상승
10월 소비자물가 121.22로 전월 대비 0.3%↑
2026년 11월 03일(화) 18:15
/클립아트코리아
전남광주시 올해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에 비해 2.8%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하락했지만 석유류와 개인서비스 요금이 오르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3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10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남광주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21.22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 1월 118.61을 기록한 뒤 꾸준히 올라 6월 120.77을 기록했다. 7월 120.31로 0.4% 소폭 하락했지만 이후 8월 120.58, 9월 120.86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전남과 광주를 분리하면 광주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전남은 2.9% 각각 상승했다. 광주는 전월보다 상승 폭이 0.1%포인트 줄었지만 전남은 0.1%포인트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공업제품 가격이 전년 동월비 4.6%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같은 기간 경유(19.9%)와 휘발유(11.9%)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휴대전화기(10.8%)도 크게 올랐다. 서비스 물가 역시 2.4%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3.3% 올랐으며 보험서비스료(13.4%), 자동차수리비(6.9%)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숙박 물가도 3.5% 오르며 외식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부담이 커졌다.
반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하락했다. 사과(-20.2%), 상추(-36.7%), 귤(-6.0%) 등의 가격이 떨어졌으며 국산 쇠고기(11.3%)와 고등어(18.7%)는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9% 하락했다. 신선채소와 신선과실이 각각 8.3%, 12.4% 떨어진 반면 신선어개는 5.6%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산출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식품은 1.7%, 식품 이외 품목은 3.3% 상승해 농산물 가격 하락에도 일상적인 생활비 부담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모습이다.
10월 물가 상승은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과 외식·생활서비스 요금 인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경유와 휘발유, 보험료와 자동차 수리비 등이 오르면서 가계 부담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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